통영여행 2일차 일정은 욕지도!
통영에 왔으면 꼭 배타고 주변 섬에 가보라고 해서,
욕지도랑 소매물도 고민하다가 욕지도가 그나마 배로 소요시간도 적고
다녀온 사람들 후기도 좋길래 욕지도로 고고!!
통영 - 욕지도 배편, 중화항 출발!
친구들이랑 지냈던 숙소인 금호 마리나 통영 리조트에서는 차로 25~30분?
이라고 나왔지만.. 우리는 뚜벅이기 때문에
택시를 탈 것인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인가 고민했다!
택시 안 잡힐거 같기도 하고 버스도 곧 온다길래 버스로 결정!
중화항에서 9시 30분 출발하는 배!!!
공지(?)같은거 보면 1시간 전까지 오라고 했는데,
이건 아마 배에 차까지 싣고 가는 사람들만 해당되는 거 같고,
우리는 사람만 타면 되니까 20분만 일찍 가자 싶어서
준비8시 20분에 금호 리조트 앞 51번 버스 타고 출발!!!
한 번 갈아타야해서, 과연 시간은 맞을지, 늦지는 않을지 걱정했는데
산양농협 정류장에 5분정도 기다렸다가, 거기서 530번 타고 10분~15분? 갔더니
중화항에 바로 앞에 내려줬다!
그리고 사람만 타는거면 20분도 아니고 10분만 일찍 도착해도 될 거 같다ㅎㅎㅎ
거리가 꽤 돼서 택시탔으면 택시비 꽤나 나왔을 듯ㅎㅎㅎ
근데 중화항으로 오는 길이 단 한군데도 막히는 곳이 없어서
버스시간만 잘 맞출 수 있으면 버스도 괜찮을 것 같다!
차가 있으면 최고지만... 배에 싣고 이러기 싫어서 뚜벅이를 자초했다ㅋㅋㅋ
9시 10분에 중화항에 도착해서 신분증을 보여주면 표를 주신다!
갈 때 배표랑, 올 때 배표까지 왕복 종이표를 거기서 다 주시고,
올 때는 따로 거기서 표 끊을 필요없이 첨에 주신 표만 들고 타면 된다!
통영-욕지도 배값은 왕복 15,200원!!!
9시 30분에 통영 중화항에서 칼 같이 출발!!
이런 배는 거의... 어렸을 때 말고 안 타본 거 같은데ㅋㅋㅋ
오랜만에 타니까 너무 신났다ㅋㅋㅋㅋ
중간에 연화도(?)를 경유하는 배라서 45분 걸린다고 했다!
그리고 걸리는 시간도 아주 칼같이 딱 45분 걸렸음ㅎㅎㅎ
우리가 욕지도 가는 날은
미세먼지... 황사... 진짜 최악의 날씨였다ㅋ
그 미세먼지 300까지 올라간걸 본적이 없는데,
하필...? 서울경기는 미세먼지 좋음인데 아랫지방 미세먼지가
엄청 심한 날에 욕지도에 간다니...ㅋㅋㅋㅋㅋ
비 안오는 것만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10시 15분 욕지도 도착!!!
욕지도 뚜벅이 여행 꿀 팁(마을버스)
욕지도에서 배가 정박하면 바로 내리면 앞에 뭐가 많은데,
카페부터 여행안내소, 식당 등등 항구 앞에 있는게 전부임!!!
이 곳을 떠나면 뭔가를 살 수 있다거나 상점이라거나 찾아보기 거의 힘들다ㅜㅜㅋㅋㅋ
그리고 뚜벅이라면 욕지도 마을버스를 가장 많이 추천하는 것 같다!
마을버스 요금은 1000원이고, 바로 항구 앞에서 출발해서 욕지도 한 바퀴 쭉 돌면서
기사님들이 안내해주신다고 한다!!!
친구들이랑 시간만 맞으면 타려고 했는데, 한 30분 있다 출발한다고 해서...
10시 15분 도착인데 3시에 나가는 배편이라 밥먹고 마을 버스 타면
트레킹의 '트'정도 밖에 못할 거 같아서
우리는 트레킹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과감히 마을버스를 포기하고
트레킹을 선택했다!
여기서 뚜벅이라면 꼭 기억해야할 꿀 팁!!
마을버스 시간표는 인터넷에 나와있는거랑 다르니까
항구에서 내리면 여행안내소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에 욕지도 지도에 볼만한 곳들 그려져 있는 팜플렛도 챙기고
거기서 그 지도도 챙기면 좋고 또 그 안에 계신 분께 물어보면
마을버스 최근 시간표를 알려주시니...! 모르면 무조건 여쭤보는 것을 추천한다!!
욕지도 출렁다리 트레킹
욕지도에는 출렁다리가 3개가 있는데,
유명한 출렁다리이니 3개 다 가보자!!! 하고 신나게 출발ㅋㅋㅋ
밥먹고 11시 30분쯤 출발 했는데 거의 2시간 반동안
산행 + 언덕길 + 계단ㅋㅋㅋㅋㅋ
트레킹...ㅎㅎㅎ핳햫하하하하 한 1년뒤에 다시 해야지..ㅋㅋㅋㅋ
욕지도에 차 가지고 오면 제일 좋다는데,
운전에 자신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음..헿
배에서 내려서 왼쪽 방향으로 일단 길따라 올라간다!
그럼 이정표가 나오니까 그거 따라가면 된다
욕지도의 1,2,3 출렁다리 다 정복 완료했다!!!!
진짜 미세먼지 너무 심해서 마스크 벗지도 못하고..ㅎ
길이 잘 되어 있는 곳은 잘 되어 있지만
산으로 다니는 길이라 갑자기 계단이 뚝 끊겨있고,
경악할만한 언덕과 산길을 가야했지만ㅋㅋㅋㅋㅋ
혼자서 갔으면 때려쳤을 거 같은데
친구들이랑 다니니까 재밌기도 하고 항상 여행하고 나서
제일 기억에 남는건 개고생한 거니까ㅋㅋㅋ
추억이다... 생각하면서 열심히 다녔다
그리고 중간중간 절경이... 아주 예뻤다
저 뿌연 것은 미세먼지 + 황사의 작품이지만...ㅋ
저것만 아니었으면 더 만족스러웠을 거 같은데ㅋㅋㅋ
여튼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4시간은 넘 적다...
한 6시간은 있어야 욕지도 한바퀴 다 보고,
트레킹 코스도 제대로 정복하고 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출렁다리.. 개 무섭다ㅋㅋㅋ
출렁다리 가운데로 가면 바람이 미친듯이 분다...
모자 이런건 손 쉽게 날라갈거 같은... 그런 스릴 넘치는 출렁다리다ㅋㅋㅋ
통영 욕지도 트레킹 한 줄평!
풍경을 보면 너무 평온하고 사람도 많이 없고 사람들도 다 친절하고 좋은데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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