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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니까 기록해본다✏️

성수미술관 용산점에서 푸바오 그리기! 드로잉 카페 내돈내산 후기

 

 

성수미술관 용산점

오랜만에 절친한 언니랑 친구랑 셋이서 삼각지, 용산 나들이~~~

신용산에서 만나서 저녁 후루룩 때리고,

3명이서 힐링하러 그림 그리러 성수미술관 용산점으로 갔다!

그림만 그리면 발로 그린거 같아서 그림 안 그린지 10년은 넘었을테지만...

오랜만에 언니랑 친구랑 놀고 싶어서 기쁘게 갔음!

 

 

 

기쁘게 간 보람이 있게 건물 외관부터 걍 기쁨ㅋㅋㅋ

밑에 서울앵무새 외관의 화려함에 맨 꼭대기층인 5층의 성수미술관까지!

저녁에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 갔는데,

성수미술관의 통유리창으로 햇빛이 쏟아지는 걸 보고

그림 그리다가 시력 잃는거 아니야? 했지만...

막상 실내에 들어가니까 햇빛이 유리로 들어오는 풍경이 장관이었음...!

 

 

삼각지 드로잉카페, 성수미술관 용산점 후기

 

여기서는 도안을 골라서 색칠할 수 있는데,

미술 찌끄래기인 나도 잘 칠할 수 있을 거 같은 쉽고 간단한 도안부터

색칠하다가 성격 파탄 날 거같은 아주 복잡한 도안까지 다양하게 있다!

근데 나는 내가 사랑하는 푸바오를 그리기로 마음 먹고 왔기 때문에,

빈 캔버스로 선택ㅋㅋㅋㅋㅋ

그림 잘 그리는 친구만 믿고 대담한 선택ㅋㅋㅋ

 

 

유리창 쪽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저 거울로 보이는 공간인데,

커플끼리 가족끼리 친구끼리 와서 열심히 몰두하면서 예술혼을 불태우시고 계셨다...

나는 푸바오라서 흰색 검은색 초록색 하늘색만 열심히 칠하고

일찍 끝나서 혼자 여기저기 사진찍으러 다니기ㅋㅋㅋ

일단 성수미술관 용산점은 새로 오픈한 곳이라서 그런지 정말 깨끗하고 쾌적하다!

그리고 조용조용한 분위기에서 다들 집중하는 분위기라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뭔가 정신 수양되는 느낌이다

또 평소에 볼 수 없는 물감, 앞치마 이런게 있어서 그런가 색다른 공간에서 느끼는 즐거움까지...

2시간동안 서로 말도 안하고 색칠하고 그림 그렸는데 다들 넘 좋았다면서

성수미술관을 떠났다ㅋㅋㅋ

 

푸바오 그림 후기

 

내가 처음에 푸바오를 그리겠다고 했을 때, 사실 검정이랑 흰색만 칠하면 되는거라

드로잉 카페 가는 의미 있냐 했지만.. 의미 많음 너무 많음 매우 많음ㅋㅋㅋㅋㅋ

뭐 내가 그린건 아니지만, 친구가 열심히 그려주고 내가 열심히 칠했으니까...

마지막 터치는 나니까~~~ 내가 그린거쥐!

푸바오 시그니처 푸뿔과 웃상까지 완벽 재현ㅋㅋㅋ

배경 안 칠하려다가 친구가 하늘색 칠하던거 물감 빌려서 냅다 하늘색으로 칠해버리기

아크릴 물감 나에겐 너무 어려웠지만 자세히 보면 푸룽지를 표현하기 위해

약간 누렁도 섞여있음 온 열과 성을 다해 칠했다...!

너무 잘 그렸다고 생각했는데, 집오니까 동생이 비웃음 시전하면서

도화지한테도 그리기 미안한 그림을 캔버스에 그려왔냐고 그래서

약간 자신감 떨어졌지만... 뭐 괜찮아 내 푸공주님... 귀여움♥︎

여튼 성수미술관 용산점에 가면 좋고 힐링되는 기억 하나씩 + 내가 그린 그림까지 가져올 수 있으니까

여가생활, 색다른 활동 하고 싶을 때 꼭 다 가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