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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니까 밥먹고🍚

세이쥬쿠 행궁동 일식당 [고등어봉초밥, 후토마끼, 가라아게, 나폴리탄] 내돈내먹!

 

 

 

행궁동 일식당 세이쥬쿠 후기

 

 

행궁동에 맛집 투어 갔다가 들린 일식당, 세이쥬쿠!

수원 바로 옆에 살면서 요즘 그렇게 핫하다는 행궁동 안 가본 1인.

행궁동 매니아 언니들 덕분에 인생 첫 행궁동 투어~~~

토요일 점심에 만났는데, 어디든지 무조건 웨이팅이 있을 걸 각오하라길래 각오하고 감...

다양한 선택지 중에 [세이쥬쿠]만 웨이팅 없다해서,

언니 무조건 거길로 가!!!(맛집 넘 많았지만, 웨이팅하기 너무 추운 날씨였음ㅜㅜ)

처음 간 행궁동 식당이 세이쥬쿠인데,

일식당이라고 외관부터 지독하게 일본스러워서

밖에 세워 둔 자전거와 음료박스... 디테일.. 진짜 ㅋㅋㅋ 몇 달전에 간 오사카 골목인줄...

아마 행궁동 곳곳에 이런 과몰입 컨셉의 가게들이 행궁동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것 같다.

 

 

 

내부도 거의 일본 식당 갔다 놓은 줄 알았음.

그리고 세이쥬쿠는 사실 이자카야로 밤에 술 한 잔 하려고 오는 사람이 많다고 그러길래

낮에 웨이팅이 없는 이유 바로 납득.

1시쯤 갔는데 안에 2팀 있었다. 그래서 맛없나? 의심했지만 웬말... 진심으로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밖에 보니까, 운멜로(?) 이런데는 사람들이 추운 날씨에

웨이팅하고 있던데ㅜㅜ 세이쥬쿠 그냥 점심에 한끼 먹기에도 손색 없는데

여기로 오세요!!!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안에 내부는 이자카야처럼 바로 되어있는 석이 많고,

테이블은 딱 두개 있었다.

 

 

 

이건 세이쥬쿠의 간단한 메뉴판,

자질구레한 거 없이 딱 있을 메뉴만 있다.

가격은 만원 초반대에서 제일 비싼 고등어봉초밥은 19,000원!

 

 

3인 4메뉴 시켰는데 솔직히 5메뉴도 가능했지만,

후에 카페도 가야하고 먹어야 할게 넘 많아서 4메뉴만 주문했다.

[고등어봉초밥 / 후토마키 / 치킨 가라아게 / 나폴리탄]

 

세이쥬쿠 고등어봉초밥 / 치킨 가라아게

 

사실 고등어봉초밥도 인생 처음 맛 보는 날ㅋㅋㅋ

고등어는 너무 구워먹는 생선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그냥 먹을 시도도 안해봤는데, 언니들이 꼭 시켜야한다해서 시키고

사실 무지 떨렸다. 너무 비려서 입 버릴까봐.

 

 

하.지.만. 괜한 걱정?

진짜 ㅈㄹ 맛있었다

여기가 잘하는 건지, 고등어 봉초밥이라는게 다 이런건지 몰라도

세이쥬쿠? 고등어봉초밥? ㅈㄹ 맛있음ㅜㅜㅜ

와사비 잔뜩 올려서 저 김같은거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음...

날 여기로 데려온 언니에게 사방에서 절 올리는 중~

그리고 치킨 가라아게 왜 안 찍었는지 모르겠는데,

치킨 가라아게? 보통 치킨집보다 훨씬 맛있다

겉은 얇게 바삭하고 안에 되게 촉촉하다.

11,000원인데 양도 많다. 

 

행궁동 일식당 후토마끼 / 나폴리탄

 

 

제일 기대했던 후토마키?

말하기 입아프다... 맛있었다...

딱 5개 나오지만, 한 개만 먹어도 만족스러웠다.

사실 난 강경회파가 아니라, 강력 치킨파임 

그래서 내가 가라아게를 많이 먹고 후토마끼는 언니들께 한개씩 더 양보~

 

 

이렇게 바에서 먹으면서 안에서 요리하는 것도 볼 수 있다.

우리의 나폴리탄도 열심히 만들어져서 나오는 것도 보고

고등어봉초밥 실시간으로 만드는 것도 보고~

 

 

아래 계란 그릇에 담겨나오는 세이쥬쿠의 나폴리탄!

세이쥬쿠의 나폴리탄은 살짝 특이했는데, 완전 내 취향이었다.

뭐가 특이했냐면, 파스타 면이 꼬독꼬독아 아닌 쫀떡쫀떡한 식감이 난다.

그렇다고 퍼진게 아니다.

그냥 면이 쫀떡쫀떡하다. 이건 무슨 기술이지? 궁금해지는...

그리고 나폴리탄 역시 맛있다.

낮에 웨이팅하기 싫으면 세이쥬쿠 완전 추천이다!!!

(아마 내가 갔을 때 운이 좋아서 웨이팅이 없었을 수도... 라고 하기엔 2팀밖에 없었지만,

저녁에는 확실히 웨이팅이 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