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오사카 3박 4일 자유여행 1일차 교토 일정
📍 공항 - 하루카 / 이온 ATM
9시 40분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미리 비짓재팬 어플에 등록해 놓은 걸 통해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왔다!
근데 공항에서 볼 일이 아직 남아 있음...!
1. 하루카 티켓 교환하기
2. 이온 ATM에서 현금 뽑기(트레블월렛)
간사이 공항에서 바로 교토로 넘어갈거 였기 때문에 하루카 티켓을 한국에서 먼저 구매했다.
(하루카 티켓은 현장 발권 가능하지만 한국에서 클룩 같은데서 사는게 훨씬 쌈!)
구매한 하루카 티켓은 공항에 있는 간사이 공항역에서 발권을 해야하는데,
지정석을 고를 수 있는 기계가 있고 걍 자유석으로 나오는 기계가 있었다.
(티켓 넣고 들어가는 플랫폼 바로 옆 기계는 무조건 자유석이니까,
지정석으로 하고 싶으시다면 뒤 쪽에 티켓들 발권하는 사람 진짜 많은 곳이 있는데
거기서 뽑으시는 걸 추천...! 알았으면 거기서 뽑았을텐데 뽑고 나서 알았음ㅠㅠ)
그리고 이온 ATM기도 에어로 플라자? 그 쪽에 있는데, 한국인들 줄 서 있는 ATM기계 찾으면 됨당.
트레블 월렛 카드 쓰시면 이온 ATM!!!
여튼 여차저차 공항에서 볼일 다 보고 하루카 타러 플랫폼으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11:45분?인가 출발이었는데,
20분쯤 열차가 들어왔고 한 36분에 출발하는 하루카
근데 이미 하루카 열차를 타고 있었고, 출발도 했는데
"16 not 18"라고 하는...? 우리는 18호차였는데;;;;
친구들이랑 야 우리 쫓겨나는거 아니냐... 쥐죽은듯이 있자라고 두근두근 거리면서 가는데,
한 5분뒤에 직원이 와서 표를 검표하는데, 우리 칸(9번칸)에 타고 있던 사람들을
다 8번칸으로 쫓아냈다...ㅋㅋㅋㅋㅋ
내리라고 할 줄 알았는데, 내리라고는 안해서 다행이긴한데
근데 사실 지금까지도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 45분차는 도대체 어디에서.. 타는 것이었을까...?
📍 교토역 도착(이코카 카드, 숙소로 이동)
눈칫밥 먹으면서 타고 온 하루카로 도착한 교토역!
교토역은 거의 서울역 느낌이다.
역이 엄~~~~청 크고 정신이 없었다.
숙소가 있는 시조역으로 가려면 일단 이코카 카드를 구매해야하는데,
이코카 카드를 파는 티켓부스 같은게 있을 줄 알고 찾아다녔다.
근데 그게 아니라 그냥 티켓 기계에서 이코카 카드를 구매할 수 있는 기계가 있어서,
그 기계에서 이코카 카드 포함으로 얼마 충전할건지 해서 돈을 넣으면 바로 이코카 카드랑
같이 나오는 시스템이었다...!
그 기계는 교토역에서 일단 빠져나오고 엄청 큰 광장처럼 되어있는 곳이 나오는데,
빠져나오면 개찰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2000엔 넣고, 500엔은 보증금 개념 + 1500엔 충전하고 시조역에 있는 숙소로 이동!
📍 점심 핸드메이드 우동 소바(냉우동 + 튀김)
맛집은 하나도 안 알아보고 온 우리... 그냥 구글 맵에서 점수 높은 식당으로 갔다.
주인이 엄청 친절하고 면이 엄청 맛있다는 리뷰~
갔는데 진짜 과하게 친절하셨다..ㅎㅎ 너무 친절하시면 살짝 불편한데,
먹으면서 괜찮냐 물어보시고 뭔가 추가적인 질문을 많이하시는 스타일..?ㅎㅎㅎ
(말 안시켜주는게 좋은 1인)
여튼 무슨 세트로 주문하고 기다리기~
직접 면을 뽑으시느라 그런지 나오는데 시간을 살짝 걸린편!
세트로 나온 냉우동 + 튀김 + 허브향 나는 밥ㅋㅋㅋㅋ
면이 엄청 탱글하고 맛있긴 한데,
새벽 4시부터 움직여서 너무 힘들어서 그런가 대단한 맛은 모르겠고
그냥 배고파서 얼렁 먹었다.
그리고 밥은 무슨 허브향 같은게 나서... 낫마이스타일... 하지만 친구는 특이하다고 다 먹음ㅋㅋㅋ
📍 우지(뵤도인, 우지공원, 우지가미신사, 말차 아이스크림)
점심먹고 우지역으로 이동! 사진으로 봤을 때 넘 예뻤던 뵤도인!
이동 시간이 많이 걸리길래, 첫 날 그냥 우지에 쏟을 생각으로 우지역으로 향했다.
우지역에서 뵤도인까지는 한 10분정도 걸어야 하는데,
날씨... 이게 맞아요??? 슬라임처럼 녹아내릴 것 같았다.
이 날씨면 어차피 구경하러 들어가도 더워서 아무것도 못 본다는 판단하에
우지 말차가 유명하다해서, 말차 아이스크림 파는 곳을 즉석에서 찾기 시작...!
말차로스터리(matcha roastery)로 가서 600엔씩 내고 말차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서
2층으로 가서 먹었다... 맛있음...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은 느낌...! 믹스맛이 제일 맛있음!
조금 쉬고 이제 뵤도인으로 향했다.
대인 입장권은 700엔.
오후 5:30분까지 하니까, 아무리 늦어도 5시에는 들어가야 한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너무 좋아서 그게 흠이었다.
교토 9월? 아직 가을에 'ㄱ'도 안왔다...ㅎ
그냥 한국의 한 여름보다 더 더운거 같았다.
진짜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여행하기에 최적일 것 같지만...?
구름 한 점 없어서 햇빛이 그대로 내리쬐어서 한 5분만 걸어도 땀범벅ㅜㅋㅋㅋ
근데 예쁘긴 엄청 예뻤다. 날씨만 선선했으면 완전 즐기면서 구경하고 싶었는데,
너무 더워서 중간에 있는 박물관? 같은게 있는데, 거기에서 잠깐 숨 돌릴 수 있어서 좋았다.
뵤도인 다 둘러보고, 더워서 걍 갈까 하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도 더 가보자 해서 우지공원으로 향했다.
우지공원, 안 갔으면 후회할 뻔 했다.
갑자기 넓게 펼쳐지는 강.
완전 일본 감성 낭낭한 풍경이 펼쳐진다.
여기가 혹시 짱구 현실판인가? 싶을 정도로 마을 풍경이 예뻤다.
강 쪽으로 가니까, 확실히 강바람이 불어서 시원하고
해도 내려 앉을 때라서 점점 더위도 참을만 했다.
우지공원은 이 강 가운데에 있는 공원인데,
강아지들이랑 산책 와계신분 3분 정도 계셨다.
강 가운데 있는 공원...! 진짜 운치있었다.
그리고 이 다리를 건너면 우지신사, 우지가미 신사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사람이 우리밖에 없어서 잘못 온 줄 알았다.
다들 더워서 여기까지 안오고 집에 가신 듯...
여튼 덕분에 한가로이 신사구경 잘 하고 왔다!
규모는 살짝 작았지만, 사람도 없어서 한적하고 느낌도 낭낭하니 좋았다.
📍 후시미이나리신사(여우신사)
우지역에서 다시 지하철타고 후시미이나리신사보러 이나리역으로 갔다!
우지역엔 관광객이 많이 없는 느낌이었는데,
후시미이나리신사는 워낙에 유명한 관광지라 관광객이 진짜 많았다.
배고파서 저녁으로 근처인 교토규카츠 후시미이나리 신사점에서 규카츠 먹었는데,
오사카에서 먹은 모토무라(?) 규카츠가 압도적으로 더 맛있다.
이나리역에서 규카츠 집 가는 길에 전철 다니는 횡단보도(?)가 있는데,
와 내가 진짜 일본에 왔다 싶은 순간 중, 하나였다ㅎㅎㅎ(우리나라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니...)
여튼 교토 규카츠 먹고, 다시 후시미이나리 신사로...!
야경이 이쁘다고 해서 왔는데,
입구까지는 야경 짱이다 하지만, 그 빨간 기둥 엄청 많이 있는데 들어가면
거기서부터는 암흑 그 자체다ㅋㅋㅋㅋㅋ
그래도 외관은 진짜 끝내준다...!
그리고 이제 이 입구를 통해 들어가서 더 안쪽으로 가면,
빨간 기둥이 잔뜩 있는 그 곳이 나오는데...
밤에 온다면 그 안으로는 굳이 안들어가도 될 것 같다ㅋㅋㅋ
우와 싶긴 한데, 뭔가 미로 속에 갇힌 느낌이랄까?
아님 새벽 4시부터 움직인 1일차 일정이라...
힘들어서 뭐 별거 없게 느껴진거 일 수도 있으려나...
사진보니까 웃기지도 않다ㅋㅋㅋㅋㅋ
다 이렇게 흔들렸다.
그냥 집에 가고 싶었던 것 같다ㅋㅋㅋㅋㅋ
그래도 적당히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교토역으로 갔다!
교토역도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집으로 가면서 1일차 일정은 끝...!
내 친구들과의 여행은 한 번 가면, 그 지역은 다 박살내고 오는
강행군 일정의 여행... 식도락 여행은 아니라서, 먹을거 얘긴 별로 없다ㅎㅎㅎ
그래도 그렇게 갔다오면 너무 기억에 강렬하게 남는다 그래서 또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
오사카/교토 3박 4일 여행 중 길고 길었던 1일차 일정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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