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갔다온 3박 4일 교토/오사카 여행 중
2박 3일을 교토에서 보내면서,
맛집에 크게 관심없는 친구들과 나는 식당을 교토에서 급하게 찾았다.
구글지도 평점보고 무작정 가 본 교토 식당들에 대한 후기!
(맛있는 순서대로 써야징~~~)
교토 맛집, 식당 솔직 후기!
1) 교토에서 젤 맛있었던 맛집! 스시젠(지라시 스시)
- 존맛탱 ★★★★★
숙소가 있던 시조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걸린 스시젠(지라시 스시)!
일본까지 왔는데 스시는 한 번 먹어야하지 않겠냐며, 구글 지도를 막 뒤졌는데
스시집들은 후기들이 너무 극과 극이라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근데 친구가 여기 괜찮은 것 같다고 보냈는데,
한국인 후기는 많이 없었지만 전체적 후기가 괜찮았고
왠지 사진만 봐도 찐 맛집 같아 보였다.
그리고 영업시간이 6:30분까지 인 것만 봐도 뭔가ㅋㅋㅋ
인기가 많으니까 자신감으로 그 정도 밖에 영업 안 하시는 거 같아서
둘째날 저녁에 갔던 교토 스시젠(지라시스시)!
이렇게 계란 지단이 위에 잔뜩 덮여 있고,
그 밑에는 아주 싱싱한 회들과 해산물들이 잔뜩 들어있다..!
그 밑에는 또 밥이 있는!!!
이게 아마 지라시 스시인 것 같음(일본어 1도 할 줄 몰라서 메뉴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먹음)
이게 1,700엔이었다!
스시 메뉴 치고는 가성비 아주 좋은 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스시가 걍 입에서 녹는다...
이게 바로 일본 사시미의 싱싱함...?
2번째 날도 열심히 걷고 왔기 때문에, 3명 다 힘들었는데
스시젠에서 밥 먹으면서 이 때까지 먹은 거중에 제일 맛있다고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하면서 피로가 조금은 풀리는 기분ㅋㅋㅋ
그리고 식당에 들어오면 따뜻한 수건과 녹차를 내어주시는데,
그것부터 뭔가 대접받는 기분이라 좋았다.
친구가 시킨 뭔지 스시세트인데,
저기 딱하나 있는 장어가 그렇게 맛있다고 했다.
참치도 흰 생선 회도 때깔 보이시죠?
맛없을 수 없는 맛이었고, 회 자체가 두툼하고 너무 보드라워서
교토랑 오사카 통틀어서 제일 맛있게 먹고온
교토 스시젠!!!(지라시 스시) 1등 드립니다...!!
2) 매운 카레 식당, Spice Chamber [스파이스 챔버] -
깔끔한 한 끼 ★★★★
숙소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었던 조그마한 카레집 스파이스 챔버!
여기도 급하게 찾아서 온 식당인데 평타 이상이었다!
메뉴는 엄청 심플하다! 카레...!
점심메뉴로 먹는거라서 카레 먹으면 입이 하루 종일 카레일까봐 꺼려했는데ㅋㅋㅋ
후기들이 아주 깔끔한 카레라고 하길래 가봤다~~
관광객들한테도 인기가 많지만, 현지인들 점심 맛집이기도 하다는!
웨이팅 있을 때도 있다는데, 우리는 1시 넘은 시간에 갔더니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기본 카레에 치즈 추가!
넘 심플 그 자체라 이게 뭐 특별한 맛이 있으려나? 싶은데,
먹어보니까 한국 카레랑 확실히 다르기도 하고
매운 맛이 전반적으로 싹 도는게 한국인들 저격 카레 같긴 했다ㅋㅋㅋ
그리고 후기들처럼 카레 먹은 후에도 생각보다 입이 텁텁하지 않아서 신기한...!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근데 적당히 맛있기도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한 끼 간단하게 해결하기 넘 좋은 식사였다!
여긴 카드가 안돼서 현금으로 결제했고, 아마 1,100 ~ 1,300엔 사이였던 것 같다!
이 카레가 2등!!!!
3) 규카츠, 교토가츠규 후시미이나리 신사점 - 평범
첫째날 저녁에 규카츠를 먹으러 갔던 교토가츠규!
배가 별로 안 고파서 안 먹을까 하다가,
저번에 오사카에서 먹었던 모토무라 규카츠가 너무 맛있었어서
근처에 평점 좋은 규카츠가 있길래 가보자고 했는데...
압도적 오사카 모토무라 규카츠의 승리다...!
맛 없는건 아니지만, 일단 화로도 개인 화로가 아니고
고기가 좀 얇은 편이다...!
그리고 불이 중간에 꺼짐ㅜㅜㅜ
오사카 모토무라 규카츠는 웨이팅도 있는데,
웨이팅 해서라도 먹어볼 맛이라고 감동하면서 먹었는데
교토가츠규는 맛은 평범했지만
모토무라 규카츠를 기대하고 먹어서 좀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친구들은 충분히 괜찮다고 해줬음ㅎㅎㅎ
★ 여튼 일본가서 규카츠 드실분들은 무족권 오사카 모토무라 규카츠로~~~~~(중요)
4) 핸드메이드 우동 앤 소바 - 평범
교토와서 먹은 첫 끼가 구글 평점 4.8에 빛나는 동네 골목에 있는 이 우동집!
새벽 4시부터 아무것도 못 먹고 있었기 때문에 배가 굉장히 고픈 상태였고,
평점이 엄청 좋았던 것에 비해 평범했다...!ㅎㅎㅎ
배가 엄청 고픈 상태였는데도 "와 맛있다" 생각이 안들었던건
그냥 그저 그래서인거 말곤 이유가...ㅎㅎㅎ
아니면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중간중간 우리 식사상황을 체크하셔서
불편했던걸까...(과한 친절은 조금 부담스러운 편ㅠㅜㅠ)
근데 리뷰처럼 면발은 정말 탱글탱글 그 자체였다!
소스는 아마 쯔유소스 같은 거였던 것 같다..!
그리고 튀김도 뭘 튀겨도 맛있으니까 당연히 맛있고,
무슨 허브가 올라간 밥은 좀 내 입맛엔 별로였다ㅎㅎㅎ
근데 2시 넘은 시간이었던 거 같은데, 작은 가게긴 했지만
외국인 손님들도 있었고 동네 주민 분들도 많이 오시는 걸 보니
동네 맛집은 맞는 거 같다..! 아님 내가 뭔가 대표메뉴가 아닌 이상한 메뉴를 시켰거나ㅎㅎㅎ
여튼 규카츠처럼 맛없진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특별하진 않은 식사였음!
5) 정말 별로였던 조개라멘, 카이다시멘 키타다
일본은 라멘이 진짜 유명한데, 그렇게 크다는 교토역 근처에 생각보다 별점이 높은 라멘집이 없었다.
그래서 찾고 찾다가 그나마 후기도 많고 별점도 4.3이나 돼서 가본 조개 라멘을 판다는
카이다시멘 키타다!
12시 좀 못돼서 갔는데, 앞에 두팀정도 웨이팅 하고 있어서 20분 정도 기다렸다.
친구들이랑 3명이서 갔고, 움직일 수 있는 테이블 자리가 남아서
테이블 붙이려고 했는데 테이블 붙이는거 안된다 해서(지금 생각해도 왜 안되는지 의문임)
결국 한명은 따로 테이블에서 먹었다ㅎㅎㅎ
그리고 이제 먹는 방법을 잘 모르니까 친구가 유자후추(?) 그거 든 통을 들고
넣어서 먹는거냐고 바디 랭귀지로 물어봤는데
내가 볼 땐 무조건 알아들었을 거 같은데 한 5번을 통을 그릇에 넣는 듯한 시늉을 해도
계속 모르겠다는 얼굴로 멀뚱하게 서있어서 결국 파파고 켜서 물어봤다ㅎㅎㅎ
요거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제일 안짜다는 라멘으로 시켰는데,
엄청 짰다ㅋㅋㅋㅋㅋ 여기에 혹시 실수로 소금 쏟은거 아니냐고 친구가 그랬음ㅋㅋㅋㅋ
계란은 맛있고 다른건 모르겠다ㅜ
저걸 아점으로 먹고 입 안이 하루종일 바다라서 중간에 호텔 들어가서
다같이 양치하고 나왔는데, 여운이 꽤나 오래갔다...
그냥 이치란 라멘이나 갈 걸....
최근 리뷰를 살펴보니 리뷰도 호불호가 갈리는 듯한데, 난 굉장한 불호다...(단호)
아마 짠 맛, 해산물 찐한 맛, 느끼한 맛 이런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굉장한 불호일 것 같다ㅎㅎㅎ
여튼 교토에서 먹은 최고의 맛집은 스시젠(지라시스시)!
'심심하니까 기록해본다✏️ > 해외 여행 기록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앙마이 올드타운 숙소 추천, QUU 호텔 장단점 및 조식, 솔직 후기! (1) | 2024.11.09 |
---|---|
치앙마이 진에어 후기, 일반 좌석 vs 비상구석 비교(LJ009,LJ010) / 인천공항 제 2터미널! (2) | 2024.11.07 |
교토 3박 4일 자유여행 1일차 (하루카, 우지 말차, 뵤도인, 후시미 이나리 신사) (2) | 2024.09.30 |
오사카/교토 여행, 진에어(LJ231/LJ240) 인천 2터미널 - 간사이 공항 후기 (4) | 2024.09.19 |
일본 오사카 맛집 [난바 모토무라 규카츠 / 키타하마 스시하야타] (0) | 2023.08.07 |